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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매체 GSMArena가 2025년 10월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iPhone 17 Pro 및 iPhone 17 Pro Max 초기 구매자들 사이에서 기기 외관의 탈색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집중된 색상은 스타라이트 오렌지와 딥 블루 두 가지로, 카메라섬(카메라 아일랜드)에서 색이 흐려지기 시작하여 기기 프레임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후면 중앙의 무광 유리 재질은 영향을 받지 않아, 탈색된 프레임과의 색상 차이가 도드라진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햇빛에 노출 시 색상 변함? 자외선이 원인?
다수의 사용자들은 탈색 원인으로 자외선 노출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햇빛 아래 잠시 두었을 뿐인데 색상이 변했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으며, 일부는 농담 섞어 "스타라이트 오렌지를 햇볕에 두면 로즈 골드가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제조 공정 문제일 가능성도
일부 분석가들은 해당 문제의 원인을 제조 공정의 불완전한 양극 산화 처리에서 찾고 있습니다. 보호층의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알루미늄 소재가 외기에 노출되고 산화가 진행되어 색상이 변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Phone 17 Pro 시리즈,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전환
이번 iPhone 17 Pro 시리즈는 전작의 티타늄 프레임 대신, 항공 등급 알루미늄 일체형 바디를 채택했으며, 후면 하단에는 세라믹 실드 글래스를 처음으로 적용하여 내구성을 높였다고 애플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애플의 공식 입장 없음
이 탈색 문제는 아직 공식 리뷰 제품에서는 재현되지 않았으며, 애플 측 또한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문제는 일부 생산 배치에 한정된 사례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