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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C 중국인 박사생, 3년간 여성 대상 ‘약물 성범죄’ 혐의로 기소… 최고 종신형 가능성
    USC 중국인 박사생, 3년간 여성 대상 ‘약물 성범죄’ 혐의로 기소… 최고 종신형 가능성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중국인 박사과정 학생 웡모저(翁某喆, 29)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여성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기소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법원은 그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습니다. 예비심리는 2026년 1월 1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5년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로 56년형이 더해질 수 있고, 평생 성범죄자 신상 등록 대상이 됩니다.


    🕵️ 독일에서 온 정보로 수사 개시

    사건은 2025년 1월, 독일 경찰이 제공한 정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웡모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슷한 약물 범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미국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LA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고, 8월 28일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피해자 사진 및 동영상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명의 피해 여성이 확인되었으며, 범행은 주로 웡의 자택이나 사교 모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음료에 약물 넣은 뒤 성폭행”… 끔찍한 수법 드러나

    검찰 문서와 경찰 수색 보고서에 따르면, 웡모저는 유학생 커뮤니티와 학계 인맥을 이용해 20~30대 젊은 여성들과 친분을 쌓은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어릴 적 친구, 중국 유학생 동료, USC 동문 등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장기간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은 뒤, 공항 픽업, 여행, 학술 모임, 식사 등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접근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방심한 순간, 그는 진정제 계열 약물(미다졸람 등)을 음료나 음식에 몰래 섞어 투여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기 시작하면 그는 주사기와 특수 튜브를 사용해 약물을 추가로 투여하거나, 마취제에 적신 천으로 코와 입을 덮어 빠르게 의식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완전히 무의식 상태에 빠지면, 성기 삽입 및 신체 결박 등 가혹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 비밀 촬영까지… “범행 장면 영상 수십 개 발견”

    그는 범행 중 핀홀 카메라와 내시경형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습니다. 경찰은 자택에서 수십 건의 불법 촬영물을 확보했으며, 영상에는 피해자의 얼굴, 신체 특정 부위, 성행위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범행 후 그는 피해자들을 깨운 뒤 “술에 취했을 뿐”이라며 안심시키고, 이후에도 연락을 유지해 의심을 피했습니다.


    ⚖️ 검찰 “명백한 약물 성범죄”… 8개 중범죄로 기소

    수사 결과, 웡모저는 체포 직후 경찰에게 3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했다고 시인했지만, 법정에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다음과 같은 8개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강간 1건
    • 약물 사용 강간 1건
    • 약물 사용에 의한 강제추행 4건
    • 약물 사용에 의한 남색(구강·항문 삽입) 2건

    USC는 그를 즉시 퇴학 처리했으며,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비심리는 2026년 1월 14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 유사 사건: 영국서 중국인 유학생 ‘10명 이상 성폭행’ 무기징역

    이 사건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중국인 유학생 조우전하오(邹镇豪)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우는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영국과 중국에서 10명 이상의 여성에게 약물과 술을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로 2024년 6월 런던 형사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58건의 불법 촬영 영상과 각종 약물, 몰래카메라를 압수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중국인 유학생이었습니다.


    🧩 사회적 파장 – “해외 유학생 사회의 안전망이 무너지고 있다”

    두 사건 모두 고학력 유학생이 학업과 신뢰 관계를 악용해 동포 여성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유학생 사회 내 성범죄 예방 교육 및 피해자 보호 체계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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