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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는 12월 4일, 2022년 11월 13일 발생한 ‘아이들호 대학생 4명 살해 사건’의 범인 브라이언 코버거(31)가 교도소 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며 “지금 있는 J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옮겨주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코버거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지난 4개월 동안 아이들호주 쿤나(Kuna)에 위치한 최고보안급 교도소 J구역에 단독 수감 중이다. 그는 죄수번호 163214번으로 등록되어 있다.
■ 다른 재소자들의 지속적 괴롭힘…“통풍구로 협박까지”
교도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코버거는 입감 당시부터 다른 수감자들에게 고함, 욕설, 위협을 지속적으로 들었으며, 일부는 통풍구를 통해 협박을 했다.
그는 “밤에 잠을 잘 수 없다”며 여러 차례 공식 불만서를 제출했고, 지속적인 언어적·성적 위협을 이유로 다른 구역으로의 이송을 요구했다.
그가 제출한 메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됐다.
“한 죄수가 ‘나는 너를 강간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죄수는 ‘우리가 먹을 것은 코버거의 엉덩이뿐’이라고 말했다.”
■ “J구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자해 위협까지
전직 살인사건 수사관이자 범죄 분석가인 크리스 매크도너는 이렇게 말했다.
“코버거가 직원들에게 ‘지금 구역에서移動시키지 않으면 스스로를 해치겠다’고 경고했다.”
교도소 측은 그가 실제 자해를 계획했는지, 아니면 원하는 구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협상 전략’인지 판단하지 못해 감시 강화·소지품 제한(신발끈·펜 등 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그의 요구대로 구역을 옮겨주지는 않았다. 이유는 “현재 J구역이 코버거를 다른 수감자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 “악명 때문에 대우를 기대했지만…현실은 정반대”
코버거는 J구역에서도 다른 죄수와 완전히 분리되어 하루 23시간 독방, 1시간 운동이라는 고강도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매크도너는 이렇게 말했다.
“코버거는 본인이 ‘악명 높은 범죄자’라 특별대우를 받을 것이라 기대한 듯하지만, 오히려 다른 수감자들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는 입감 한 달 만에 무려 5개의 공식 불만서를 냈다. 식판 음식, 온라인 구매 시스템 접속 불가, 방 크기·위치, 제공된 바나나 품종까지 사소한 부분을 모두 문제 삼았다.
■ 범행 동기·경위는 여전히 미스터리
코버거는 2022년 11월 13일 새벽, 아이들호주 모스코의 한 주택에 침입해 대학생 케일리 곤살베스(21), 매디슨 모건(21), 자나 크노들(20), 이선 채핀(20) 네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코버거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바(KA-BAR) 군용 나이프의 칼집에서 그의 DNA를 발견했으나, 정작 범행 도구는 아직 찾지 못했다.
그는 2025년 7월, 사형을 피하기 위해 4건의 1급 살인과 1건의 주거침입에 대해 유죄 인정을 했다. 결국 그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범행 동기와 왜 특정 피해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는지에 대해서는 그는 단 한 번도 말을 하지 않았다.
매크도너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는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 남겨두고 있다. 이것이 그가 원하는 ‘권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