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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SNS에서, 27세 중국인 남성(닉네임: ‘曾输记管家婆’)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중국인 블로거에게 납치·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그는 “중국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 사기 작업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7일간 불법 감금되고 손발이 부러지는 수준의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가해자는 그를 차량에 태워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 남성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차량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현지 주민들이 그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긴 뒤 현재 치료 중이다.
■ 중국 현지 정부와 경찰도 조사 착수
기사가 확산되자, 피해자의 고향인 귀주성 직금현(织金县) 정부와 파출소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조사 착수를 공식 확인했다.
탄자니아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도 개입하여 피해 사실 확인 및 안전 보호를 도왔다고 한다.
피해자는 SNS 해킹을 우려해 “현재 계정으로 발송되는 메시지는 사기 가능성 있음”이라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연관 사건: 실종된 21세 중국 여성, 알고 보니 ‘전기사기·납치 조직원’
이 사건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사건이 중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21세 중국 여성 ‘池某(치 모 씨)’가 이집트에서 ‘실종’됐다고 알려졌으나, 엿새 뒤 발표된 공식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이집트 내무부는 9월 29일 공식 발표에서 그녀가 단순 실종이 아니라, ‘8인 전기사기·납치 조직’의 일원으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칼, 전기충격기, 다수의 범죄용 휴대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납치 피해자인 중국인을 1명 구조하기도 했다.
■ 두 사건이 보여주는 ‘신종 해외 범죄 구조’
최근 중국·동남아·중동권에서는 다음과 같은 범죄 패턴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 고수익 일자리”로 유인 → 출국
- 현지 중국인 조직이 피해자를 감금
- 폭행 / 착취 / 돈 요구
- 가담을 거부하면 구타·협박·신변 위협
특히 “중국인이 중국인을 납치·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현지 중국인 사회에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해외 취업·여행자들에게 당부되는 경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들을 예로 들며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특히 아프리카, 터키, 이집트, 동남아 일부 지역은 최근 전기사기·감금 사건이 급증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위험 가능성이 있다.
■ 결론
탄자니아에서 폭행당한 27세 남성과 이집트에서 체포된 21세 여성 사건은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중국인 해외 전기사기·감금 조직’**이라는 공통된 뿌리를 갖고 있다.
해외에서 “중국인(또는 동일 국적자)이니까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은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이번 사건들은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당국과 외교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은 물론, 개인들도 해외 구인·지인 초청·SNS 활동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