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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여고생, 학교 4층에서 비극적 선택…
    17세 여고생, 학교 4층에서 비극적 선택…

    10월 26일, 원래라면 주말의 고요 속에 있어야 할 교정에서 17세 고3 여학생 ‘小丽(가명)’의 삶이 갑작스레 멈췄습니다. 한 번의 벌칙, 13분의 대화, 40분의 홀로된 시간… 그 끝은 누구도 원치 않았던 비극이었습니다.


    ■ 벌칙 미이행 후 “13분의 대화”… 무슨 일이 있었나

    사건은 일요일 오전 1교시. 小丽는 영어 과목 벌칙 과제를 완성하지 못해 담임에게 교실 밖으로 불려나와 약 13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대화의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따뜻한 격려였는지, 혹독한 질책이었는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13분은 이후 벌어질 비극의 전조가 되고 말았습니다.


    ■ 40분의 침묵… 4층 빈 교실에서 생긴 일

    수업이 끝난 후 小丽는 친구들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강의실을 나선 뒤 곧장 4층의 빈 교실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무려 40분간 홀로 창가에 앉아 있던 모습이 CCTV에 기록되었습니다.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순찰하는 교사 없음
    • 오가는 학생들의 관심 없음
    • 교실은 비어 있었고
    • 그녀는 홀로 40분을 견뎠습니다

    그리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 가족은 “진실을 원한다” 학교는 “설명할 필요 없다”

    사건 직후 가족들은 급히 학교로 달려왔지만, 돌아온 답변은 차갑고 건조했습니다.

    학교 측: “학교 책임은 매우 작다. 인도적 차원의 보상만 가능하다.”

    교육청은 “경찰에 문의하라”는 말뿐, “벌칙 미이행이 사실인지”조차 명확히 답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결론은 이미 났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렇듯 각 기관이 서로 떠넘기는 와중에 가족들은 여전히 **한 문장으로도 정리되지 않는 진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네티즌들의 질문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1) “벌칙은 교육인가, 압박인가?”

    고3은 이미 극한의 학업 스트레스에 놓여 있습니다. 벌칙 과제가 아이를 더 무너뜨린 건 아닌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2) “40분 동안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건 학교 책임 아닌가?”

    수업 중 비어 있는 교실에 학생이 혼자 앉아 있었다면 누군가는 알아차렸어야 합니다. 관리·감독 부재는 명백한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3) “학교와 교육청의 태도가 더 큰 분노를 부른다”

    유가족에게 돌아온 것은 따뜻한 위로도, 성실한 설명도 아니었습니다. “설명 필요 없다”, “우린 모른다”는 말뿐…


    ■ 교육의 본질은 ‘관리’가 아니라 ‘사람’이다

    교육은 점수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학생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벌칙은 처벌이 아니라 교정의 수단이어야 하고, 대화는 지적이 아니라 이해의 과정이어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의 하루 중 대부분을 책임지는 공간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에 일정 부분 책임이 수반됩니다.

    이 비극은 한 가족의 고통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돌아봐야 할 문제입니다.


    ■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 학교의 학생 안전 관리 강화
    • 교사의 지도·대화 방식 점검
    • 청소년 심리 상담 시스템 강화
    • 주말·보충수업 관리 감독 강화
    • 사건 대응 시 기관의 책임성·투명성 확보

    17세의 삶이 던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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