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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이 본격적인 계절 전환기에 접어들며, 강한 냉기(한랭 기단)의 영향으로 전국 다수 지역이 '환절기식 급강하'를 겪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은 '가을에서 겨울'로, 남부 지역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빠르게 전환될 전망입니다.
'환절기식 급강하'란?
기상학에서 '환절기식 강추위'란, 24~48시간 안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럴 경우:
- 체감 온도 변화가 매우 크고
- 비, 눈, 강풍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 일반적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번에 유입된 냉기 역시 이러한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서부 대부분 지역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비·눈·바람 등 복합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부: 영하권 첫 진입! 벌써 '초겨울' 기온 체감
10월 15일, 신장 우루무치, 창지 등지에 가을철 첫 눈이 내렸습니다.
- 우루무치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
- 도로 결빙, 시야 저하 등으로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철도 당국은 즉시 제설 및 해빙 작업을 진행하고, 대기실에서는 안내 방송, 응급창구 개설, 차량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내몽골: 대설로 교통 통제 및 농작물 피해
10월 14일부터 내몽골 훌룬부이르 지역에 대규모 강설이 발생했습니다.
- G10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통행 전면 통제
- 장거리 버스 6개 노선이 전면 중단
- 농작물 수확과 건조, 가축 사료 저장 등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했습니다.
남부: 긴 여름 끝, 38도→30도 아래로 기온 하락
이번 냉기는 10월 17일 이후 남쪽 지방으로 확장됩니다.
- 북부는 4~8℃, 일부 지역은 10℃ 이상 기온 급락
- 남부의 지속된 찜통더위도 드디어 마무리됩니다
특히:
- 장쑤, 저장, 상하이 등은 20℃ 안팎
- 장시, 푸젠도 기존 38℃에서 30℃ 내외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