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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송원시 닝장구(宁江区) 인민법원이 최근 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살인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주씨(邹某)에게 징역 10년 6개월이 선고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2025년 3월경 발생했으며, 남편 주씨는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아내 조씨(赵某)를 복부, 장기 등 여러 부위에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 사건 개요
공소장에 따르면, 주씨는 아내가 고기 판매상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자기만의 의심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부엌 칼을 침실 서랍에 숨겨두고 기회를 엿보다가, 거실에서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찌르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씨는 "찔린 횟수를 셀 수도 없었다"고 증언했으며, 이 사건으로 대장, 소장, 계막 등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은 건졌습니다.
💬 피해자 조씨의 입장
조씨는 법정에서 남편을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결혼생활 30년 동안 큰 문제는 없었다”며, 남편의 수입 대부분을 집에 쓰는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손자, 가족을 위해 형량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정신 이상 주장,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아
주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편집적 인지 장애'를 겪었고, 피해망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정신질환 근거 불충분으로 해당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 재판부 판단 요약
- 피고인은 명백한 살인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범행은 계획적이었다.
- 범행은 미수(未遂)에 그쳤으므로 법정 최저형보다는 감경 적용.
- 자백 및 반성, 피해자 측의 용서 등 참작 사유 다수 인정.
이에 따라 징역 10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 연관 사건: 복권 당첨 후 외도한 남편 논란
한편, 중국 산둥성에서는 복권 당첨금 814만 위안(약 16억 원)을 수령한 후 여성 BJ와 외도한 남편의 사건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아내에게 준다고 한 300만 위안 카드가 빈 통장으로 밝혀졌고, 남편은 수차례 거짓말을 하다 결국 이혼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사건 역시 가정 내 신뢰 붕괴와 재산권 침해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회적 관심을 끌었습니다.
📌 가족 간의 신뢰가 무너질 때
이번 사건들은 단순한 가정사 문제가 아니라, 감정 통제, 신뢰, 폭력성 통제 실패가 어떤 비극을 불러오는지를 보여줍니다. 중국 사회 내에서도 가정 폭력과 정신건강, 재산권 문제에 대한 법적·도덕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