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2025년 11월 11일, 충격적인 아동학대 살해 사건에 대한 2심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단 12살 소녀 '기기(가명)'였고, 가해자는 다름 아닌 그녀의 계모와 친부였습니다.
🔴 1. 사건 개요
2023년 12월, 푸틴시의 한 가정집에서 12세 소녀 '기기'가 17일 동안 위생실에 감금된 채 잔혹한 학대를 당하다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 몸무게는 40kg이 채 되지 않았고, 몸에는 칼자국과 고문 흔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학대 가해자는 계모 '허모 씨(許金花)'와 친부 '유모 씨(劉江)'로, 둘은 기기 외에도 입양 또는 구매한 미성년 자녀 3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 2. 재판 결과
- 계모 허모: 사형 확정 (사건 직후 도주 → 구속 → 1심 사형 → 2심에서 유지)
- 친부 유모: 징역 5년 6개월 (1심 유지, 검찰은 불기소, 피해자 생모는 형량 부족 주장)
법원은 판결문에서 "허모는 반복적·고의적 학대 끝에 피해 아동을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그 수법은 극도로 악랄하고 비인간적"이라 평가했습니다.
📌 3. 학대 정황
법원과 수사 기록에 따르면, 기기는 다음과 같은 잔혹 행위를 반복적으로 겪었습니다.
- 17일간 화장실 감금
- 고의적 단식 및 냉방 상태 방치
- 하루 수차례 머리 가격, 몸에 상처
- 대량의 설사약(1600정) 강제 복용
- 다른 아이들에게 폭행 지시
특히 유모는 친부임에도 불구하고 학대를 묵인하고 지원했으며, 계모가 보낸 폭행 사진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4. 피해자 생모의 반응
피해자의 생모인 백모 씨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모에게 최소 10년형 이상이 선고되어야 마땅하다"며 검찰의 미온적 대처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녀는 2013년 이후 남편과 이혼했으며, 아이를 맡기고 연락이 두절된 이후로는 수년간 접근이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 5. 판결 요지
- 허모는 ‘고의적 살인’이 성립, 죄질이 극히 악질
- 유모는 ‘학대 및 공동 상해죄’ 성립, 그러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음’으로 감형
법원은 유모의 5년 6개월 형에 대해 추후 재심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사법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6. 사회적 파장
이번 사건은 아동 학대, 입양 아동 보호 부실, 가정 내 범죄 은폐 등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를 지킬 시스템이 없다", "계모뿐 아니라 친부 역시 엄벌해야"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안전한 가정에서 자랄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 피해자 생모 백모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