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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자매 성묘 폭사 사건” — 범인 왕모동(王某东) 사형 집행, 가족 “공범 가능성 조사 원해
    💥 “세 자매 성묘 폭사 사건” — 범인 왕모동(王某东) 사형 집행, 가족 “공범 가능성 조사 원해

    2025년 10월 17일, 중국뉴스주간(中国新闻周刊) 보도에 따르면, “세 자매 성묘 폭사 사건”의 범인 왕모동(王某东)10월 14일 오전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 허베이성 한단(邯郸) 지역을 충격에 빠뜨린 중대한 살인 사건으로, 피해자는 모두 왕모동의 조카 3명이었습니다.

     

    📍 사건 개요

    피고인 왕모동은 동생 왕모산(王某山) 가족과 토지 문제로 오랜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2024년 5월, 왕모동은 살인의 의도를 품었고, 같은 해 12월 20일, 왕모산의 무덤 동남쪽에 폭발 장치를 매설했습니다.

    2025년 1월 31일(설 연휴 셋째 날), 왕모산의 세 딸이 성묘를 위해 무덤 앞에서 종이돈을 태우던 중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사망자는 왕모정(37세), 왕모환(33세), 왕모나(26세)로 세 자매 모두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 1심·2심 판결 및 사형 집행

    • 📅 2025년 3월 27일 — 한단시 중급인민법원, 왕모동에 대해 사형 판결.
    • 📅 2025년 6월 11일 — 항소 기각, 허베이성 고등법원 2심에서도 원심 유지.
    • 📅 2025년 10월 14일 — 사형 집행 완료.

    법원은 판결문에서 “왕모동은 장기간 가족 간 갈등으로 보복심을 품고 폭발물을 설치하여 세 명을 잔혹하게 살해했으며, 사회적 위험성이 극도로 크다”고 명시했습니다.

     

    🧨 사건 당시 상황

    현장 조사 결과, 폭발은 무덤 앞에서 일어났으며, 폭발 구덩이는 길이 70cm, 폭 50cm, 깊이 58cm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구덩이를 “압축성 폭발 구덩이”로 규정했으며, 폭발물은 직경 20~30cm의 자제 폭탄으로 밝혀졌습니다.

    왕모동은 2023년부터 동생 가족을 감시해왔으며, 그해 11월 직접 성묘 현장을 따라가 무덤 위치를 확인한 뒤, 이듬해 12월 폭탄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 왕모동은 사전에 계획된 보복성 살인을 저질렀으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피해가 심각하다”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 경제 손실 보상금 약 14만 위안(한화 약 2,8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은 별도로 총 526만 위안(약 1억 1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으며, 사망보상금, 정신적 위자료, 부양비, 장례비용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 유족의 호소: “공범 조사 필요”

    피해자 가족 왕 씨는 인터뷰에서 “왕모동은 중졸 학력의 농민이자 분뇨차 운전사에 불과한데, 어떻게 폭탄을 직접 제작했는지 의문”이라며 제3자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왕모동이 혼자 이 정도의 폭발물을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가족이나 제3자가 도운 건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주길 바랍니다.”

    그녀는 또한 “사건 이후 저와 막내 동생은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추가 증거를 수집 중이며, 필요하다면 현상금 제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사건의 배경

    두 집안은 1990년대부터 유산 분쟁과 토지 소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왕모동은 “남자 아이가 있는 내 집이 상속받아야 한다”며 동생 가족의 상속을 거부했고, 이후 양측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2023년에는 왕모동의 부인이 동생의 딸과 다투다 부상을 입었고, 이후에도 마찰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이대로는 끝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비극의 끝에서

    세 자매는 모두 설 연휴 중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평범한 날에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살아남은 두 자매는 “매년 다 함께 성묘하던 자리가 이제는 세 명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 되었다”며 오열했습니다.

     


    “왕모동 사건”은 가족 간 갈등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족이 바라는 건 단 하나 — 진실이 끝까지 밝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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