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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밤, 홍콩 금종(Admiralty) 동부 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고, 범인 2명은 사건 직후 현장을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세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금전적 분쟁과 청부 폭행이 얽힌 조직범죄로 추정되며, 피습당한 피해자는 실제 목표 인물이 아닌 닮은 사람으로 오인되어 공격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사건 개요 —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남성, 갑작스런 흉기 공격
중구(中區) 경찰 반삼합회(反三合會) 수사팀의 첸 빅산(陈碧山) 경감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22일 밤 10시경 금종(동) 버스터미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20세 남성이 버스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밀려 넘어졌고, 곧바로 한 남성이 날카로운 흉기로 그의 손과 등을 여러 차례 찔렀습니다.
가해자는 혼자가 아니었으며, 공범 1명은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인들은 범행 후 완차이(Wan Chai) 방향으로 달아났고, 피해자는 다발성 자상을 입었지만 병원 치료 후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해졌습니다.
🚔 경찰, 하루 만에 용의자 3명 긴급 검거
경찰은 사건을 “도심 한복판의 조직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신속히 수사망을 좁혔습니다. 10월 23일, 경찰은 관탕(Kwun Tong)과 심수보(Sham Shui Po) 지역에서 18세와 19세의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흉기를 휘둘렀던 용의자의 자택에서는 케타민(일명 K약물) 5포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고의적 신체 중상 혐의(Intent to cause grievous bodily harm)’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 청부 폭행 배후 인물도 검거
같은 날, 경찰은 추가 수사 끝에 홍함(Hung Hom) 지역에서 27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그는 앞서 체포된 두 청년을 금전 대가를 주고 고용한 청부 의뢰인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대마 사탕, 대마초, 대마 오일이 포함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압수했습니다. 그는 ‘공모하여 신체 중상 의도 범행’과 ‘마약 소지’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 경찰 “조직적 청부 폭행… 배후 주모자 2명 추적 중”
첸 경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조직폭력배와 금전 거래가 얽힌 계획적 범행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목표 인물과 외모가 비슷해 잘못된 표적이 된 무고한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 배후 주모자 2명을 추적 중이며, “도심 내 불법 조직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홍콩 사회 충격… 도심서 청부 폭행
이번 사건은 홍콩 중심가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폭력단의 청부 범행이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공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조직폭력 및 청부 범죄 척결을 위해 특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