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요즘 사회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릇없고 파괴적인 ‘문제아’보다, 감정이 안정되고 예의 있는 아이들이 천사처럼 보이죠. 하지만 아이의 성격과 감정 조절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교육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성격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아이의 성품이 곧 운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학습 능력만큼이나 아이의 인성, 공감력, 감정 표현을 키우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화내지 않고, 감정이 안정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부모가 먼저 익혀야 할 6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아이가 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많은 부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절대 다치게 하지 않겠다,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듭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너 이제 몇 살인데 아직도 몰라?”라는 말이 쉽게 나옵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성장 중인 존재입니다. 어른의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하면 아이의 마음은 닫혀버립니다. 아이에게는 실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화를 내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 “아직 아이니까.”
② 일관된 기준 세우기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기준이 바뀌는 사람을 어른도 힘들어합니다.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는 허락하고 다음 날은 금지하면, 아이에게 혼란을 줍니다.
“매일 30분만 사용할 수 있어. 눈 건강을 지켜야 하니까.” 이렇게 일관된 규칙을 세우면, 아이는 스스로 통제력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산책이나 운동 습관을 만들어 주면, 자연스럽게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도 줄어듭니다.
③ 따뜻하지만 단호한 태도 유지하기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반항과 떼쓰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부모가 피곤하고 바쁠수록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부드럽지만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혼낼 때, “안 돼!”라고만 하지 말고 이유를 설명하세요. “이렇게 하면 다칠 수 있어.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이런 방식은 아이가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신뢰를 형성합니다.
④ 훈육에도 ‘방법’이 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타이밍이 잘못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가 울고 소리 지르는 상황에서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듣지 못합니다. 훈육에는 시기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이 진정된 후, 조용히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세요. 이때는 비난보다 공감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⑤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
“나는 어른이니까 내 말 들어.” 이런 말은 아이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존중받지 못한 아이는 결국 자신도 남을 존중할 줄 모르게 됩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고, 공공장소에서는 아이의 체면을 지켜주세요. 때리고 소리치기보다는, 아이의 자존심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⑥ 아이의 도전과 성취를 ‘격려’하기
많은 부모와 조부모는 아이가 다칠까 봐 지나치게 보호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보호는 오히려 두려움 많은 아이를 만듭니다. 아이에게 작은 시도라도 스스로 하게 하고, 그 결과를 인정해주세요.
넘어져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면,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갖춘 어른으로 자랍니다.
🌱 결론 — 부모의 성장이 아이의 성장을 만든다
모든 아이는 처음엔 하얀 도화지입니다. 그 위에 어떤 색을 칠하느냐는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모가 감정 조절과 존중, 일관된 규칙을 실천할 때 아이 또한 감정이 건강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자라게 됩니다.
부모가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자세를 가지면 아이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밝고 안정된 방향으로 자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