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전세 세입자가 나를 죽이려 했습니다…
    전세 세입자가 나를 죽이려 했습니다…

    30대 여성, 세입자의 끔찍한 ‘입주자 강도 미수 사건’ 두 번의 재판 결과 공개

    11월 13일, 상하이에 거주하는 손 모 씨(가명)는 올해 1월 자신의 집에서 세입자에게 입주 강도 피해를 당했고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최근 2심 판결을 받았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고, 가해자 후 모 씨(1993년생)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 사건 당일 — ‘퇴거한 전 세입자’가 다시 찾아왔다

    판결문에 따르면 가해자 후 씨는 대학 학력의 30대 남성으로, 평소에는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2025년 1월 24일 오후 2시경, 그는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휴대폰 충전 케이블과 28인치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과거 자신이 살던 집에 침입했다.

    손 씨가 침실에서 잠들어 있던 틈을 타, 후 씨는 케이블을 목에 감고 양손으로 조르고, 이불로 머리를 덮어 폭행하며 휴대폰과 은행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극도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 손 씨는 살기 위해 ‘협조하는 척’하며 휴대폰으로 5만 위안(약 930만 원)을 송금했다. 그 후 틈을 보아 친구에게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가 도착하면서 가까스로 방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 캐리어의 정체 — “혹시 실수로 죽이면 시신을 담아 옮기려고…”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더 충격적인 사실은, 후 씨가 들고 온 큰 캐리어의 용도였다.

    그는 모든 범행이 실패할 경우,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고향(안후이성 치저우)으로 가져가 산 속에 유기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피해자가 혼자 살고 체구가 작아서 범행 대상자로 선택했다”며 도박 빚이 들통나는 것이 두려워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 사건 직후 — “경찰에 신고하면 널 없애버릴 거야”

    손 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폭행을 당하면서도 말을 하며 가해자를 진정시켰고 후 씨는 “미안하다”며 고백하는 척하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신고하면 널 캐리어에 넣어서 고향 산속에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저녁 6시경, 후 씨는 손 씨에게 나와 함께 외출하라고 강요하며 “사과의 의미로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그날 밤 10시경 손 씨가 다시 구조 요청을 보냈으며 친구가 와서 함께 경찰서로 갔다.


    ✔ 피해 당시 상황 — “목에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다른 세입자는, 집을 나서는 두 사람을 본 순간 손 씨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목에는 진한 자국이 있었으며 눈물을 닦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법의학 감정 결과, 손 씨의 목에서는 ‘질식 징후가 있는 2급 경상’이 확인되었다.


    ✔ 가해자는 끝까지 “강도가 아니었다” 주장

    후 씨는 체포된 후에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의 진술을 받아들이지 않고 폭행·협박을 동반한 명백한 ‘입주 강도’로 판定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3년 + 정치권리 박탈 2년 + 벌금 4만 위안을 선고했고, 범행 도구는 모두 압수되었다.

    후 씨는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인 상하이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 피해자 손 씨의 말 — “완벽한 범죄는 없다.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손 씨는 “형량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큰 트라우마로 결국 집을 옮겼다고 밝혔다.

    그녀는 가해자에 대해 “평소에는 키 182cm에 말도 점잖고, 욕 한 번 안 하는 사람이었다. 2년 넘게 봐왔지만 완전히 ‘갑자기 변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 당시 후 씨는 “네 남동생이 명절이라 상하이에 없을 때 처리하면 아무도 못 찾는다. 내가 시신을 치저우 고향으로 가져가면 산이 많아 CCTV도 없다. 완벽하게 범죄를 처리할 자신 있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법의학 감정관은 “질식 징후가 있는 피해자가 이렇게 멀쩡히 서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하며 손 씨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 손 씨의 경고 — “독신 여성들은 반드시 조심하세요”

    손 씨는 자신의 사건이 다른 여성들에게 경각심이 되길 바라며 말했다.

    • 혼자 사는 여성은 절대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 (힘이 너무 없으면 저항 자체가 불가능해짐)
    • 집 문은 반드시 ‘스마트 도어락’으로 교체할 것
    • 누구에게나 잠재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그녀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범죄를 선택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완벽한 범죄는 없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