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일본이 전국적으로 독감 대유행(flu epidemic) 상황에 들어섰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5년 10월 3일, 전국적인 감염자 수가 예상을 초과함에 따라, 독감 유행기 진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100개 이상의 학교가 휴교, 6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되었으며, 어린이 환자가 절반에 달하고 있습니다.
🇯🇵 일본, 예상보다 5주 빨리 찾아온 유행성 독감
- 일본의 독감 유행은 일반적으로 11월 말에 정점을 찍습니다.
- 그러나 올해는 평균보다 5주 빨리 감염자 급증이 시작됐습니다.
- 10월 10일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는 6,013명, 이 중 입원 환자 287명 중 약 절반은 14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습니다.
🦠 전문가 분석: “이례적인 유행, 겨울철 아시아·유럽도 위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전문가 Ian Barr는 “일본에서 10월 초에 유행 수준의 독감이 발생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 유행이 주변 국가 및 여행 경로를 따라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 유럽 국가는 면역력이 낮은 고령자, 아동 중심으로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주요 원인 분석
- 코로나19 이후 국제 여행 증가
- 기후 변화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조건 강화
- 최근 몇 년간 유행 바이러스 노출 기회 감소로 인한 면역 저하
호주 모나시대학교 말레이시아 캠퍼스의 분자 바이러스학자 Balasubramaniam은, “특히 노년층과 유아들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 감염 주도 바이러스는 H3N2형?
아직 일본 내 정확한 유행 바이러스 종류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WHO 전문가들은 H3N2형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국가들에서 급격히 확산되었고,
많은 호주인들이 일본을 방문하고 있어 남북반구 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에서도 유사 양상
말레이시아에서도 6,000명 이상의 학생이 감염, 일부 학교는 휴교 조치
호주와 뉴질랜드도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앞당겨졌으며,
H3N2 외에도 복수 바이러스 균주가 함께 유행 중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 “전 세계 대유행 가능성은 낮지만, 확산 우려는 존재”
WHO 측은 일본의 유행이 전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겨울을 앞둔 동아시아 국가 및 여행 경로에 있는 국가들은 국지적 유행(local outbreak)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