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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스타에서 북대 보연까지 12세에 데뷔한 소녀의 10년 성장기
    인터넷 스타에서 북대 보연까지 12세에 데뷔한 소녀의 10년 성장기

    중국 SNS에서 최근 “긴 글로 나를 소개하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월 3일, 닉네임 “Angel萱萱ia”로 활동하는 21세의 인터넷 스타 萱萱(쉰쉰)은 「一个初代网红上岸北大的自述(초대 인터넷 스타가 북대에 보연되기까지)」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 글에는 그녀가 12세 때 우연히 ‘초대 인터넷 스타’가 된 이후, 21세에 베이징대(북경대)에 보연(保研)되기까지의 10년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 12세, ‘자기도 모르게’ 인터넷 스타가 되다

    萱萱은 2004년 닝샤(宁夏) 인촨(银川) 출생. 12세였던 어느 날, 재미삼아 올린 영상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누군가가 내 목소리에 반응해주고 나를 귀 기울여 들었다는 게 너무 새로웠어요. 그때 처음으로, ‘내가 보이고 들릴 수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꼈죠.”

    초기 SNS 환경에서 경쟁자가 많지 않았던 탓도 있었고, 그녀의 콘텐츠는 빠르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첫 해인 2016년, 美拍(Meipai)에서 10만 팔로워를 얻었고 2017년엔 30만, 2018년에는 70만에 달했습니다. 다른 플랫폼까지 합치면 이미 팔로워 100만 이상의 초대(初代) 인터넷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 13세 이후, 악플과 편견이 따라오다

    SNS 인기가 높아지자 악의적 댓글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보여준 예시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있었습니다.

    “보통 음색, 박자도 안 맞고, 억지로 꾸미는 목소리.” “너를 보면 그냥 거슬려.”

    하필 14번째 생일에 올린 영상에도 악플이 달렸고, 현실 학교생활에서도 “저 친구, 인터넷 스타랑 친하대” 같은 뒷말들이 따라붙었습니다.

    ■ ‘网红=학습능력 낮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萱萱은 10년 동안 스스로를 증명해야 했다

    萱萱은 말합니다.

    “악플러들은 늘 ‘인터넷에 빠지면 공부 못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아니라는 걸 보여주자’고 생각했어요.”

    그녀의 “10년간의 증명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학교 시절: 꾸준한 상위권 성적
    • 고등학교: 닝샤 지역 명문 银川一中 합격
    • 18세: 영상 활동 중단 후 고3 집중 → 상하이재경대(上财) 수학과 합격
    • 대학: 전공 성적 상위권 유지 → 평균 순위 1~5%
    • 21세: 마침내 북경대(北京大学) HSBC 비즈니스스쿨 보연(추전입학)

    이는 그녀가 글에서 직접 밝힌 “사람들이 말한 의심들을 하나씩 깨는 과정”이었습니다.

    ■ “나는 10년 동안 증명만 하며 살았다”…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그녀는 말합니다.

    “악플이 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더 잘하고 싶었죠.”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 삶의 모든 에너지가 ‘반박’에 쓰이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10년 동안, 나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느라 나를 잃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악플에서 벗어나, 나만의 새 하얀 종이를 찾고 싶어요. 앞으로 무엇을 적을지는 아직 모르지만요.”

    ■ 팬들은 “너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

    2018년부터 그녀를 지켜본 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영상에서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너처럼 자기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앞으로도 네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

    ■ 미래에 대한 질문

    기자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萱萱은 잠시 멈춘 뒤 이렇게 답했습니다.

    “외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12살 때처럼, 그냥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그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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