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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온수주머니(핫워터 보틀) 폭발로 한 여성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6년 동안 사용한 제품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며, 전문가들은 “온수주머니의 권장 사용기한은 약 2년”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6년 된 온수주머니, 폭발로 인한 심각한 화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버킹엄셔주 하이와이컴에 거주하는 27세 여성 사바나 베이커(Savannah Baker)는 지난달 생리통 완화를 위해 평소처럼 온수주머니를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반쯤 끓인 물을 채우고 공기를 제거한 뒤 밀봉했지만, 몇 분 뒤 허리를 숙이는 순간 주머니가 갑자기 터지며 하체에 뜨거운 물이 쏟아졌습니다.
베이커는 즉시 찬물 샤워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피부가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고, 나중엔 살이 벗겨지는 걸 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후 응급요원의 도움으로 다리를 랩으로 감싸 감염을 막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은 “피부이식 가능성도 있었지만 회복이 빨라 수술은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하반신 약 25%가 화상을 입었으며, “평생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온수주머니의 ‘사용기한’은 2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제품의 노후화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일반적인 온수주머니의 사용 수명을 약 2년으로 권장합니다. 그 이후에는 고무 재질이 반복된 열과 압력에 의해 약해지며, 작은 균열이나 변형으로도 폭발 위험이 커집니다.
사용 전 점검 포인트:
- 제조 연도 확인 (보통 제품 하단 또는 마개 부분에 표기)
- 표면이 딱딱하거나 끈적이는 경우 즉시 교체
- 균열, 변색, 누수 흔적이 있다면 사용 금지
또한 끓는 물을 바로 붓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권장 온도는 약 50~55℃로, 손을 담갔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온도가 가장 안전합니다.
💡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 물을 채운 후 반드시 내부 공기를 빼고 마개를 단단히 닫기
-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전용 커버나 수건을 덮어 사용
- 전자레인지나 전기패드 등 열원 근처에 두지 않기
-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부를 완전히 말려 보관
단순히 오래 썼다는 이유만으로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쉽지만, 열을 반복적으로 받는 제품은 보이지 않는 손상이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 SNS를 통한 경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길”
사고 이후, 베이커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화상의 치료 과정과 주의사항을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온수주머니의 제조 연도와 사용기한을 꼭 확인하세요”라며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다리와 복부의 2도 화상 사진은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고, 영국 내에서는 ‘온수주머니 교체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조언
국내 소비자안전원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겨울철 온수주머니 사고가 매년 발생한다”며, 다음과 같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2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교체 권장
- 끓는 물 대신 뜨거운 수돗물(50~55℃) 사용
- 사용 중 팽창, 변형, 누수 시 즉시 사용 중지
-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 동반
결론: 온수주머니는 겨울철 유용한 보온용품이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 전 제조 연도를 확인하고, 2년 주기 교체를 생활화하세요. 따뜻함은 잠깐이지만, 안전은 평생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