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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호주 현지 매체들은 바린니 교도소 수감자와 결혼한 한 여성이 ‘감옥 스타일 패션’을 선보이며 남편의 강력 범죄를 농담처럼 다룬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여성의 행동은 즉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감옥 패션”을 자처한 새신부
29세 브로건 퀸(Brogan Quinn)은 줄무늬 죄수복과 유사한 상·하의 세트를 입고 자신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업로드했다. 그녀는 이를 “Prison Chic(감옥 시크)”라 부르며 스스로를 ‘교도소 아내’라고 소개했다.
브로건의 남편은 51세 케네스 퀸(Kenneth Quinn). 그는 전 아내 캐럴린을 30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학대·강간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22개월째 복역 중이다.
그럼에도 브로건은 남편의 범죄를 “그가 저지른 실수들” 정도로 축소하며, “내가 그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계속해서 팬덤화된 콘텐츠를 올려 논란이 됐다.
■ 정신과 전문의: “위험한 사람에게 끌리는 심리는 실제로 존재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팸 스푸르 박사는 “폭력 범죄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성들의 심리에는 여러 유형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여성은 폭력 범죄자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일부는 위험한 인물과의 관계에서 자극을 느끼고, 또 일부는 ‘내가 그를 구원할 수 있다’는 자기기만에 빠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회병적 범죄자와의 관계에서 ‘구원자 콤플렉스’와 ‘범죄자와 연결되었다는 비정상적 스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범죄 사실을 ‘가벼운 실수’로 포장
브로건은 심지어 남편 케네스가 妊娠 중이던 전처를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린 중대 범죄조차 “과거의 몇 가지 잘못”이라 표현해 비판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을 “수감자 인권 활동가”라고 소개하며,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은 남성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단체 ‘Scottish Justice for Innocent Men’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특히 14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된 남성들의 옹호 활동을 해 논란이 많다.
■ 결혼식 후 몇 시간 만에 SNS에서 결혼반지 자랑
브로건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교도소에서 케네스와 결혼식을 올린 후, 불과 몇 시간 뒤 SNS에서 결혼반지를 흔들며 “교도소 남편의 아내가 되었다”고 자랑하는 영상을 올렸다.
손목에는 남편의 이름 이니셜을 크게 새긴 문신까지 있어 온라인에서 “범죄 미화”라는 비판이 더욱 확산됐다.
■ 결론: ‘범죄자 스타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
브로건 퀸 사례는 중범죄자의 범행을 희화화하거나 ‘로맨틱화’하는 위험한 현상의 대표적 예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범죄 인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