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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사망 사건] 술자리 참석 후 의문사… 가족이 알고 싶어 한 ‘진짜 사망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 사망 사건] 술자리 참석 후 의문사… 가족이 알고 싶어 한 ‘진짜 사망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11월 15일, 한 여성의 사망 소식이 중국 SNS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사건은 연운항(连云港)에서 발생했으며, 여성은 회사 사장인 ‘천모(陈某)’의 지시로 함께 연회를 참석했고, 그 자리에는 한 마을의 간부 5명이 동석했다.

    여성은 백주(白酒) 4잔을 마신 뒤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후의 사건 처리 과정은 더욱 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 사망 원인은 ‘미스터리’… 하지만 보상금은 지나치게 빨랐다

    여성이 사망한 직후, 회사 측과 관련자들은 매우 신속하게 합의금을 제시했다. 공식적으로 지급된 금액은 135만 위안, 그리고 사장 천모가 개인적으로 추가로 100만 위안을 지급해 총 235만 위안이 가족에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가족이 “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고 싶다”고 요구하자, 관계자들은 “부검은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나아가 더욱 충격적인 말까지 들었다. “여성의 몸에서 사장 천모의 DNA가 검출됐다. 둘은 연인 관계였다.” 또한 “범죄 사실은 없다”며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가족이 CCTV 확인을 요구하자 이번에는 “이건 형사 사건이라 열람 불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에서는 “범죄 사실 없음”이라며 형사 사건이 아니라고 했었다.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았다.

    결국 시신은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화장되었다.


    ■ 사건 발생은 2024년 2월 23일 밤

    연운항 창룽(昌隆) 회사의 대표 류모(刘某)는 여직원 판모(樊某)를 데리고 타산진(塔山镇)의 간부 5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서 꽤 많은 술이 오갔고, 판씨는 백주 4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밤 모두 만취한 상황에서 판씨는 다음 날 회사 사무실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즉시 가족에게 연락했고, 판씨의 아버지는 딸의 복부 아래쪽에 심한 멍과 청흔을 발견하여 강한 의혹을 품었다.

    그러나 경찰은 “초기 감정 결과는 음주로 인한 사망”이라고만 설명했다.


    ■ 가족의 반복적인 ‘부검 요청’은 계속 거절됐다

    판씨 아버지는 부검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부검 없는 상태에서 합의금 235만 위안이 지급되었고, 시신은 서둘러 화장되었다.

    2024년 3월, 경찰은 “범죄 사실이 없어 입건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판씨 아버지는 아무것도 납득되지 않았다. 사람이 죽었는데, 부검은 불허, CCTV도 불허, DNA는 나왔다는데 설명은 불명확. 이 모든 것이 석연치 않았다.

    게다가 경찰은 한때 “여성 몸에서 사장의 DNA가 나왔다”며 “둘은 연인 관계였으니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가족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딸이 사망한 상황에서 명예까지 훼손되는 격이었기 때문이다.


    ■ CCTV 확인 요청 → 이번엔 “형사 사건이라 공개 불가”

    2025년, 가족은 다시 당시의 CCTV 열람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찰이 “현재 형사 사건 수사 중이라 공개 불가”라고 답했다.

    앞에서는 “범죄 없음 → 형사 사건 아님 → 입건 불가” 뒤에서는 “형사 사건이라 CCTV 불가”

    이 모순된 태도에 가족은 심각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판씨 아버지는 2025년 8월 경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25년 10월 재판이 열렸지만 아직도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 기본적인 ‘사망 원인 확인 권리’조차 막혀버린 가족

    가족은 단지 딸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수상한 말 바꾸기, 부검 거부, CCTV 비공개, 빠른 시신 화장, 거액 합의금이었다.

    사람이 사망한 사건에서 이런 절차적 장애물이 반복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여성은 정말 사장의 ‘연인’이었나? 아니면 사후에 만들어진 이야기인가?”
    “무엇 때문에 죽음의 진실을 이렇게까지 숨기려 하는가?”

    이 사건이 공개되자 즉시 실시간 검색어로 치솟았고, 수많은 네티즌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마무리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 가족이 ‘진실을 알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사망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시신이 급하게 화장되고, 부검도 CCTV도 거부된다면 누구라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젊은 여성의 죽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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