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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교사 아동 학대 의혹… 교육체육국 “경찰 조사 중
    어린이집 교사 아동 학대 의혹… 교육체육국 “경찰 조사 중

    11월 27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교육체육국은 최근 언론이 보도한 “차오하이가도 실험유치원 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에 대해 사실 조사 착수 및 해당 교사 직무 정지 조치를 했으며 현재 공안(경찰)이 정식 범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교사 윤리 및 교직 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아버지의 제보: “5살 아들이 지속적으로 맞고 욕설을 들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즉墨구 왕(王) 씨는 자신의 5살 아들이 유치원에서 지속적으로 폭행·폭언·장시간 벌서기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아들은 9월 1일부터 차오하이 가도 실험유치원 대반(大班)에 다녔으며 해당 학급은 새로 부임한 두 명의 교사가 맡았다.

    9월 29일, 아이는 집에 돌아와 두 교사가 자신을 때렸다고 말했고, 왕 씨와 아내는 유치원에 찾아가 항의했다. 교사들은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치고, 머리를 가볍게 쳤다”며 인정했고 왕 씨 부부에게 사과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부모는 당시 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 않았다.


    ■ 그러나 10월부터 아이의 변화는 심각했다

    왕 씨에 따르면 10월 이후 아들은 반복적으로 교사들에게 맞았다, 욕설을 들었다, 벌을 서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유치원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 잠들기 전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기
    • 새벽에 악몽을 꾸고 “선생님이 때렸어”라며 울며 깸
    • 아침마다 유치원 가기를 극도로 거부

    심각한 정서 변화에 의심을 가진 왕 씨는 11월 3일 아이 옷에 녹음기를 숨겨 어린이집 하루 녹음을 확보했다.


    ■ 녹음 파일: “점심 전 물 마시지 마라”, “오줌 참아라”

    녹음 내용에는 교사의 높은 고함, 협박성 언어, 모욕적 폭언이 담겨 있었다.

    교사의 발언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 “말해봐, 다시 감히 그러겠어?”
    • “계속 떠들면 입을 꿰매버린다.”
    • “점심 전엔 물 마시지 마. 낮잠 때 화장실 금지.”
    • “낮잠 때 소변 마려워도 참아. 화장실 가면 창고에 벌서라.”

    ■ CCTV 영상: 머리 폭행, 이불 던지기, 침대 발로 차기, 장시간 벌서기

    11월 5일, 왕 씨는 경찰과 함께 9월 18일~11월 4일까지 총 11일 동안의 CC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학대 장면이 있었다.

    • 아이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림
    • 이불을 잡아당겨 바닥에 던짐
    • 아이 옷을 바닥에 던짐
    • 침대를 발로 걷어차는 행동
    • 하루 3회 벌서기, 최대 반나절~하루종일 벌서기
    • 놀이·활동 전면 배제 (고립)

    특히, 아이가 낮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교사가 아이의 겉옷을 빼앗아 둥글게 말아 자기 엉덩이에 깔고 앉는 행동도 포착됐다.

    의사는 아이가 현재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유치원장 “10만 위안(약 1900만 원) 줄 테니 문제 제기 말아 달라” 제안

    왕 씨에 따르면, 사건이 알려진 뒤 유치원장은 “10만 위안을 줄 테니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고 제안했다.

    왕 씨는 “말도 안 되는 요구”라며 거절했다.

    왕 씨는 “이는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학급 다수 아이가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 교육청·교육체육국은 지금까지 ‘소극 대응’… 학부모 불만 폭발

    사건 발생 후 20여 일이 지났지만, 왕 씨가 강력히 요구한 뒤에서야 두 명의 교사는 직무에서 배제되었으며 교육청과 교체국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먼저 연락해오지 않았다.

    부모가 직접 전화하면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한다.

    왕 씨는 “아이 몸에 멍이 없다고 학대가 없는 게 아니다. 정서적 공포와 트라우마는 명백한 상처”라고 말했다.


     

    11월 26일 밤, 왕 씨는 기자에게 “보도가 나간 뒤 유치원과 관련 부처가 이제야 부모와 만나 협의하자고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육체육국은 후속 처리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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