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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

by boozada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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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초기 증상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나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질환은 특히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 반복적인 손동작이 많은 주부, 요리사, 제조업 근로자 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식 명칭으로는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하며,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이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증상을 중심으로 자가 진단 방법과 관리법까지 함께 알아본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통과하는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 안에 위치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이다. 이 수근관에는 정중신경과 함께 힘줄이 지나가는데, 손목 사용이 잦거나 무리가 가면 이 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된다. 정중신경은 손바닥 쪽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일부의 감각과 근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압박이 계속되면 손 감각 이상이나 통증이 생기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한 저림이나 불편감에 그치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할 경우 근육 위축과 손 힘 저하로 인해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처럼 섬세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증상 – 이런 느낌이 계속되면 의심해 보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미묘하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자는 중이나 아침에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엄지, 검지, 중지 쪽 손가락에 저림이나 따끔거림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자주, 더 오래 지속된다. 초기에는 손목을 꺾거나 오래 고정하는 동작 이후에 증상이 심해지며, 손을 흔들면 잠시 완화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는 중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져 잠에서 깨는 경우
  • 손바닥 일부가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자주 나타남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
  • 스마트폰이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할 때 불편함 증가
  • 아침에 손이 뻣뻣하고 굳은 느낌이 자주 듬

이러한 초기 증상은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듯 보여도, 그대로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점점 진행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손의 감각이 아예 둔해지고, 물건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손의 근육이 위축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신호를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가진단 방법과 일상 속 관리법

손목터널증후군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초기에는 스스로 간단한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팔렌 테스트다. 이 방법은 손등과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아래로 굽힌 상태를 1분 정도 유지해 보는 것이다. 이때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티넬 사인이다. 손목 중앙 부위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손가락에 전기 자극처럼 찌릿한 느낌이 나타난다면 역시 의심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자가진단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상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습관이 도움이 된다:

  •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시 중간중간 손목 스트레칭
  •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목 받침대나 인체공학적 키보드 사용
  • 수면 시 손목을 꺾지 않도록 베개나 수건으로 받쳐주는 자세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보다 팔 전체를 사용해 하중 분산
  • 손목 보호대 착용을 통해 손목 고정과 무리 방지

또한 손목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반복 작업을 줄이거나, 자세 교정을 통해 부담을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해졌을 때는 얼음찜질이나 온찜질을 번갈아 해주는 것도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증상이 일정 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만 잘 대응해도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손 저림이나 이상 감각이 반복된다면 간과하지 말고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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