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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한 20대 남성이 어머니의 외도 장면을 목격한 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24세의 딜런 돈 랭(Dylan Don Lang)을 살인 및 중범죄 혐의로 체포해 현재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사건 개요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18일 새벽 3시 45분경 펜실베이니아주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55세 남성 로버트 에드워드 하겐 주니어(Robert Edward Hagen Jr.)로, 사건 당시 딜런의 어머니 및 여동생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어머니와 함께 트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동생은 먼저 집으로 들어갔지만, 어머니는 하겐과 트럭 안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었고, 이 장면을 목격한 딜런은 격분해 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외치며 총격
딜런은 트럭 앞에 서서 하겐을 향해 “어머니에게서 떨어져!”라고 외치며 9mm 권총을 꺼냈습니다. 그는 차창으로 총을 들이밀려 했지만, 창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아 실패했고, 이후 운전석 뒤쪽 유리를 깨고 차량 안으로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총알은 하겐의 상반신을 관통했고, 중상을 입은 하겐은 차량을 후진시키려 했지만 의식을 잃고 주택 앞마당으로 돌진했습니다. 놀란 딜런의 어머니는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멈추게 했습니다.
📞 911 신고 내용 공개
사건 직후 딜런은 스스로 911에 전화를 걸어 “내가 집 앞 차도에서 사람을 쐈다. 내가 큰 실수를 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는 “총은 두 발 쐈다”고 말하며 “그 순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트럭 안에서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하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인은 총격에 의한 치명적 상처로 밝혀졌습니다.
🚔 용의자 구속 및 향후 재판 일정
경찰은 딜런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그에게 형사살인죄, 중범죄 폭행, 타인 생명 위협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는 현재 캔브리아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보석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예비 심문(Preliminary Hearing)은 10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충동적 분노에 의한 비극적 범행”으로 규정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미국 사회에 던진 충격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가정 내 갈등과 분노 조절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순간적인 분노와 폭력 충동이 결합되면 일상적인 갈등조차 참혹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신건강 관리와 분노 조절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