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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휴무 간호사, 불타는 집에서 7세 소녀 구출…영웅적 순간이 영상으로 기록
    미국 휴무 간호사, 불타는 집에서 7세 소녀 구출…영웅적 순간이 영상으로 기록

    영국 언론은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휴무 중이던 간호사가 불길에 휩싸인 주택에서 7살 소녀를 구출한 극적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간호사 리처드 레시노스(Richard Recinos)는 가족과 함께한 추수감사절 모임 후 귀가하던 중, 동(東)할리우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을 발견했다. 당시 소방대는 도착까지 몇 분이 남은 상황이었다.

    ■ 불길 속에 혼자 있던 7세 소녀…간호사의 결단

    현장 영상에는 어린 소녀가 집 현관 앞에 홀로 서 있으며, 주변이 이미 거대한 불길에 둘러싸인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위험을 목격한 레시노스는 망설임 없이 가죽 재킷의 지퍼를 끝까지 올려 고열을 견딜 수 있게 한 후, 불길을 향해 뛰어들었다.

    곧 그는 7세 사배나(Savannah)를 들어 어깨에 메고 화염을 뚫고 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사배나는 발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 크게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레시노스는 인터뷰에서 “다시 그 순간이 와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그녀를 빨리 붙잡고 탈출할 기회가 보였기 때문에 바로 실행했다”고 말했다.

    ■ 소방대 도착 후 가족들도 무사히 탈출

    소방대는 밤 11시 43분 ‘나무에 붙은 불이 주택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화염이 거대한 두 그루의 나무까지 번지자 화재 단계를 ‘건물 화재’로 격상해 진압 작업을 펼쳤다.

    다행히 주택은 일부 외부 손상만 입었으나, 가족의 차량 한 대는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부상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 “평생 꿈은 소방관”…영웅 행동 뒤 더욱 확고해진 목표

    레시노스는 “어릴 때부터 소방관이 꿈이었다”며 이번 구조 경험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응급 구조대원들은 그를 “본능적으로 움직인 진정한 영웅”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 같은 날, 뉴저지에서는 자매 두 명이 아버지를 구출하다 희생

    한편 같은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뉴저지에서는 다른 비극적인 화재가 발생했다. 49세 프란지아 플러리와 42세 보자니 플러리 자매가 아버지를 구출한 뒤 스스로는 탈출하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집 안에 있던 다른 6명의 가족은 모두 살아남았으나, 두 자매는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불길 속에서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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