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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제안 받고 갔다가 인신매매…미얀마 '노예 캠프' 실체 드러나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 대학생이 살해된 사건에 이어, 태국에서도 모델 제안을 받고 해외로 나간 외국 여성이 인신매매와 장기 적출의 희생자가 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남아 전역에서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장기 밀매 범죄가 현대판 노예 시스템처럼 조직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델 계약”에 속아 미얀마까지 끌려간 여성

    벨라루스 출신의 베라 크라브초바(20대)는 모델 에이전시 제안을 받고 태국 방콕에 입국했지만, 도착 직후 현지 범죄 조직에 납치되었습니다.

    그녀는 여권과 휴대폰을 압수당한 채 폭행과 협박을 받으며 미얀마 국경지대의 사이버 사기 조직에 강제로 동원됐습니다.

    '캠프'라 불리는 노예 수용소의 실상

    그녀가 감금된 곳은 미얀마 북부 무법지대, 일명 ‘캠프’라고 불리는 불법 사이버 범죄 거점입니다.

    이 지역은 중국계 범죄조직과 현지 무장세력이 결탁해 운영하며, 피해자들은 하루 16시간 이상 강제 노동과 로맨스 스캠 사기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결국 시신 소각…장기 밀매 의혹까지

    정해진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그녀는 외부와 차단되었고, 가족에게는 “이미 죽었다. 시신을 찾으려면 50만 달러를 보내라”는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현지 매체는 그녀가 장기 밀매 후 시신이 소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범죄 수법…다른 피해자도

    러시아 출신 모델 역시 같은 수법으로 납치되었고, 총으로 위협당하며 일하다가 외교부 개입으로 구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동남아 전역에서 조직화된 인신매매

    미얀마 북부,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불법 감금과 강제노동 캠프가 밀집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엔은 2023년 기준 미얀마 내 약 12만 명이 인신매매로 감금돼 있으며, 주요 피해자는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러시아, 동유럽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해외 제안, 특히 동남아 관련은 반드시 확인해야

    이번 사건은 국제적 인신매매와 장기 밀매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해외에서 취업, 모델, 촬영 제안 등을 받을 경우 공식 경로 외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여권을 넘기거나 현지 연락이 끊기는 순간 탈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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