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매운 오일 묻은 장갑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 26세 여성, 직장 상사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 신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부동산 관리회사에서 일하던 26세 여성 우 씨가, 부당한 부서 이동에 항의하다 상사에게 얼굴을 맞고, 매운 오일이 묻은 장갑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한 이명, 불안, 우울 증세를 겪고 있으며, 경찰에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사이동 불만으로 갈등 시작

    우 씨는 2024년 11월 입사해 접객 업무를 맡았으며, 9월 말 회사로부터 프로젝트 변경을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부서의 급여 체계가 불명확하다며, 이에 동의하지 않고 기존 근무지에 계속 출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회사는 그녀의 출퇴근 기록을 차단하고, 근무복을 회수했으며, 단체 대화방에서도 제외시켰습니다. 결국 우 씨는 사복 차림으로 출근하며 휴게실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 “얼굴에 매운 오일 장갑을 문질렀고, 뺨을 때렸다”

    10월 13일, 상사 왕 씨는 우 씨에게 “휴게실에 있지 말라”고 지시했으나, 우 씨는 계약 해지 통보가 없다며 자리를 지켰고,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우 씨는 “왕 부장이 먹던 오리목의 매운 오일이 묻은 장갑으로 얼굴과 눈, 옷, 머리카락에 문질렀고, 뺨을 두 차례 맞았으며, 머리채를 잡혀 캐비닛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영상 증거 및 병원 진단

    우 씨는 일부 충돌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해당 영상에는 그녀의 얼굴과 옷에 붉은 기름 자국이 남아 있으며, 왕 씨가 그녀의 머리를 잡고 흔드는 장면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 후 병원에 입원해 4일간 치료를 받았으며, 진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결막염 및 각막 손상
    • 신경성 이명 및 청력 손실
    • 후순환 허혈
    • 불안 및 우울 상태

    🔍 가해자 측 주장 “과했지만, 폭행은 아니다”

    왕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운 오일 장갑으로 얼굴을 문지른 건 맞지만, 뺨을 때리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우 씨가 휴게실을 독점하고 동료들을 험담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우 씨가 일부러 촬영했다면 사전에 공모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이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회사 및 경찰 입장

    해당 회사 측은 이미 사건에 대한 사실을 일부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이 현재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 상황상 공개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 마무리

    이번 사건은 직장 내 인권과 노동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직장 내 갈등이 신체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와 인권 교육의 강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