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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몽골 최악의 흑사회 보스 ‘왕화이둥’ 검거 실화!
    내몽골 최악의 흑사회 보스 ‘왕화이둥’ 검거 실화!

    경찰이 2년 반 동안 추적한 내몽골의 악명 높은 조직폭력 사건

    중국 내몽골 자치구 울라트전기(乌拉特前旗)에서 10년 넘게 지역을 지배하며 폭력과 불법대부로 수천만 위안을 갈취한 흑사회 보스 왕화이둥(王怀东)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내몽골 최악의 흑사회 일망타진”이라 불리며,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 사건의 시작 — 농촌 여성의 한 통의 신고 전화

    2010년 5월, 한 농촌 여성 장화(张华)가 경찰에 남편이 폭력적인 채권추심을 당했다며 신고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민사 분쟁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같은 가해자들이 병원까지 찾아와 협박과 강요를 이어가면서 경찰은 이 사건이 단순하지 않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편은 1만7천 위안을 빌린 후 한 달 만에 폭력 추심을 당했고, 빚이 순식간에 4만 위안으로 불어났습니다.

    그 뒤로 이 조직은 수차례 협박과 폭행을 반복하며 지역민들에게 공포를 조성했습니다.

    ■ 왕화이둥, 내몽골을 뒤흔든 흑사회 두목

    왕화이둥은 과거 불법 감금과 총기 소지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자였습니다.

    출소 후에도 개과천선하지 않고, 오히려 전과자와 사회 불량배를 규합해 조직을 꾸렸습니다.

    2005년에는 불법 도박장과 대부업체를 차려 고금리 대출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출 이자는 무려 천분의 50, 즉 10만 위안 빌리면 3일 만에 5천 위안의 이자가 붙는 수준이었습니다.

    돈을 갚지 못한 사람은 폭력, 협박, 재산 강탈에 시달렸습니다.

    ■ 조직의 핵심 인물들

    왕화이둥의 오른팔은 ‘텅옌친(滕艳琴)’이라는 여성으로, 본래 도박으로 빚을 진 전직 불량배였습니다.

    이후 왕화이둥의 신임을 얻어 ‘2인자’가 되었고, 채권 추심과 여성 유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폭력 행동대원인 안루이(安瑞)와 왕웨이(王伟)가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조직의 ‘돈줄’을 책임졌습니다.

    이들은 피해자 집에 상주하며 식비·생활비까지 갈취했고, 심지어 피해자에게 “추심 인건비”까지 요구했습니다.

    ■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조직의 잔혹한 구조

    한 피해자 류페이(刘飞)는 도박으로 20만 위안을 잃자 왕화이둥 조직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갚지 못하자 조직에 강제로 끌려 들어가 채권추심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 2년 반의 잠복 수사, 그리고 전격 검거

    경찰은 2년 반 동안 증거를 수집하며 신중하게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수백 명의 피해자 진술과 300여 개의 녹음·영상자료를 확보한 끝에 2013년 3월 28일, 무장경찰과 함께 왕화이둥 일당을 급습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방탄복을 착용한 무장병력이 투입될 정도로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왕화이둥은 문을 열지 않아, 경찰은 절단기를 이용해 강제 진입했습니다.

    ■ 법의 심판 — 왕화이둥 징역 19년

    2014년 12월 20일, 법원은 왕화이둥에게 징역 19년, 벌금 20만 위안, 재산 몰수 20만 위안을 선고했습니다.

    부하 20여 명도 각각 2년에서 14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법정에서 2인자 텅옌친은 눈물을 흘렸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누구도 동정하지 않았습니다.

    ■ 교훈 — 불법 도박과 고금리 대출의 덫에서 벗어나야

    왕화이둥 사건은 단순한 폭력 조직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박과 불법 대부, 그리고 두려움으로 침묵한 피해자들이 만든 비극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작은 불법도 방치하면 지역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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