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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9일 오후 1시경, 중국 장쑤성 옌청시 샹수이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장쥔하오(20세)가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던 중, 뒤따르던 이웃 왕모궤의 차량에 들이받혔습니다. 군사학교 진학을 꿈꾸던 그는 사고 후 의식을 잃고 14개월간 뇌사 상태에 있다가 2025년 7월 29일 사망했습니다.
⚖️ 법정 공방
피해자 측 변호인 후성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이 수사 당시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왕씨는 살해 의도는 부인했지만, 당시 시속 50km로 운전하다 피해자를 발견한 후 U턴해 약 95km로 가속해 충돌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왕씨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검찰은 그의 행위가 명백한 고의 살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검찰의 주장
- 왕씨는 오랜 갈등 끝에 복수심을 품고 있었고, 피해자를 마주친 순간 범행을 결심.
- 검찰은 “주관적 악의가 뚜렷하며 사형 및 즉시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
- 왕씨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지만 죄명은 부인하며 “결과를 감수하겠다”고 발언.
🏠 피해 가족의 증언
피해자 어머니 장모 씨는 “남편과 나는 외지에서 일하느라 아들은 조부모가 길렀다”며 “우리 가족이 이웃을 괴롭힐 여건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왕씨가 과거 남편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적이 있었지만, 장난처럼 여겨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장쥔하오의 마지막
사고 직후 상하이·난징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손을 건드리면 움직여서 살아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건 반사신경이었죠.” 2025년 7월 29일, 가족은 아들의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처음부터 ‘일주일 이상은 어렵다’고 했지만, 아들은 14개월을 버텼어요. 정말 강한 아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