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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贵州(귀주) 여성, 쓰촨에서 남편에게 잔혹 살해…“상간녀와 재결합하려고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해”
    贵州(귀주) 여성, 쓰촨에서 남편에게 잔혹 살해…“상간녀와 재결합하려고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해”

    11월 14일, 귀주의 이씨(가명)는 샤오샹천바오 기자에게 “언니가 올해 2월, 쓰촨 량산 회동현에서 남편 커모병(柯某兵)에게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녀에 따르면, 커모병은 상간녀와 다시 만나기 위해 언니를 죽였으며, 이후 아내가 ‘실수로 추락사한 것처럼’ 위장하기까지 했다.

    11월 10일, 커모병은 고의살인 혐의로 회동현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씨 가족은 방청석에서 직접 참여했으며, 현재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의 요구는 단 하나, “사형 즉시 집행”이다.

     

    ■ “이혼하면 보상금을 줘야 한다”…돈 때문이었던 살인 결심

    이씨에 따르면, 언니는 1990년생으로 2012년경 커모병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현재 13세, 8세). 2021년 무렵, 커모병은 공사장에서 만난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었고, 그때 “이혼하고 그녀와 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커모병은 이혼 시 아내에게 ‘몇 만 위안의 보상금’을 줘야 한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했고, 상간녀에게 “어떻게든 그녀(아내)를 해결해 버리겠다”는 말을 하기까지 했다.

    언니는 2022년 남편의 휴대폰에서 ‘행행복복(幸幸福福)’이라는 의문의 저장명을 발견하고 불륜을 감지했다.

     

    ■ 살인 계획은 2025년 2월 실행…“집에 가서 아내를 해결하겠다”

    2025년 초, 상간녀가 외지로 떠나며 커모병과 결별했고, 커모병은 “아직도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아 살해를 결심했다.

    2월 21일, 그는 상간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집에 가서 아내를 해결한 뒤 다시 만나자”고 말했으나 상간녀는 재회를 거절했다. 하지만 커모병은 “어차피 집에 가서 아내를 처리하겠다”고 반복했다.

    ■ “지붕이 샌다, 좀 봐줘”…지붕으로 유인해 뒤에서 밀어 떨어뜨려

    2월 23일, 커모병은 시내에서 일하던 아내에게 전화해 집으로 오라고 했고, 학교에도 연락해 막내아들의 결석을 허락받았다. 이후 둘을 차에 태워 고향의 2층집으로 데려갔다.

    집에 도착한 후 그는 “지붕이 샌다”며 아내를 지붕 위로 유인했고, 언니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뒤에서 강하게 밀어 떨어뜨렸다.

     

    언니는 추락 후 즉사하지 않았고,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 그러나 커모병은 120(응급전화)을 부르지 않았고, 오히려 언니의 목을 옷 너머로 1~2분간 조른 뒤, 근처에서 시멘트 블록을 가져와 언니의 머리를 두 차례 강하게 내리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 범행 후 “아내가 실수로 떨어져 죽었다”고 주장…하지만 산불 감시 CCTV가 모든 걸 찍었다

    살해 후 커모병은 시멘트 블록을 숨기고 가족에 연락해 “아내가 실수로 떨어져 죽었다”고 했다. 그러나 언니의 가족은 평소의 가정폭력을 떠올리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가족은 이미 통제선이 쳐진 것을 보았고, 커모병은 경찰 조사 후 잠적했다. 3~4일 뒤 경찰은 “커모병이 자백했다”고 통보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근처의 산림 방재 감시 CCTV에 커모병이 아내를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다만 떨어진 뒤 추가로 조르는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시멘트 블록에서 인체 조직을 검출했으며, 결국 언니는 화장 후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 재판에서 수차례 재판장을 향해 도발…‘수법이 극도로 잔혹하다’는 말에 비웃음까지

    11월 10일 재판에서 공소인은 커모병의 진술과 상간녀의 진술을 법정에서 낭독했다. 그러나 커모병은 장기간 구금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었고, 법정에서 수차례 재판장을 향해 반항적으로 행동했다.

    공소인이 “범행 수법이 극히 잔혹하다”고 말하자, 그는 오히려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었다고 한다.

    그는 법정에서 “추락 후 머리가 시멘트 블록에 ‘우연히’ 부딪혀 죽었다”고 주장하며 계속 부인했다. 하지만 공소인은 “피해자는 뒤통수 함몰이 있었고, 정면부 큰 외상은 외부 타격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판사가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커모병은 “법대로 마음대로 판결하세요”라고 말했다.

     

    ■ “언니는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만…아이들을 너무 사랑했다”

    이씨는 범행 후 상간녀에게 연락했으나, 상간녀는 연락을 끊고 지금까지 책임 회피 중이다. “그때 한 통의 신고만 했어도 언니는 살았다”며 이씨는 울분을 참지 못했다.

    커모병의 가족은 지금까지 어떤 사과나 보상도 하지 않았으며, 두 아이는 현재 커모병의 부모가 돌보고 있다.

    큰아들은 외삼촌에게 전화해 “엄마가 꿈에 나왔다. 너무 불쌍해 보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씨는 “언니가 커모병 집에 속아 따라갔고, 결혼 초기 2년간 집 안에 갇혀 지냈다는 말을 주민들에게서 뒤늦게 들었다”며 울먹였다. 결국 언니는 아이들을 위해 그곳에 남았고, 힘들어도 절약하며 살아가려 했다고 한다.

    ■ “우리의 요구는 오직 하나…사형 즉시 집행”

    이씨 가족은 판결을 기다리며 “커모병에게 반드시 사형(즉시 집행)이 내려져야 한다”며 “법원이 언니에게 공정을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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