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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무广场舞가 결국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67세 여성이 국내 최초로 HIV-2형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광장무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인물로, 겉보기엔 평범한 노인이지만 실제로는 8명의 성 파트너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HIV-2형, 얼마나 위험한가?
HIV-2형은 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에이즈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HIV-1보다 전파력은 약하지만, 발견이 어렵고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2024년 말 선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와 관계를 가졌던 8명의 파트너 중 4명은 음성, 1명은 재검사 거부, 2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합니다. 감염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전 감염자와의 연결 고리
더 놀라운 건, 이 여성이 2022년 4월 관계를 맺은 한 남성은 2017년 HIV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였으며, 2022년 5월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그의 감염 유형이 2023년에야 HIV-1에서 HIV-2로 정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그는 최소 5년간 감염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사회에 노출되어 있었고, 별다른 제재나 경고 없이 타인과 접촉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숫자로 본 에이즈 현실: 멀지 않은 위험
2023년 전 세계 HIV 감염자 수는 약 39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90만 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63만 명에 달했으며, 신규 감염자는 13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무려 28개국에서 감염 추세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국내 입국 제한이 해제된 이후 에이즈 확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학, 요양원, 심지어 광장무 커뮤니티까지 신규 감염 고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광장무 대마가 주는 사회적 경고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광장무 아줌마들을 얕보면 안 된다. 체력이며 스태미너며, 젊은 사람들보다 나은 경우도 많다. 춤추기 시작하면 몇 시간은 기본이다.”
또 다른 이는 “5년 전, ‘오늘 단속 대상 평균 연령 73세’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지금 에이즈 고위험군은 대학, 요양원, 광장무 세 군데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광장무’라는 다소 평화로운 커뮤니티도, 방심과 무지로 인해 성 감염 질환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공 안전 vs 개인 프라이버시, 경계는 어디인가?
감염자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조용히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면, 공공 안전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전국 단위로 에이즈 고위험 지역을 선정하여 대규모 무료 검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감염자에게 신체에 표시를 하자"는 식의 극단적 주장은 비인도적이고, 인권 침해 소지가 크며, 사회의 기본 윤리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성 건강 교육 강화, 정기적인 검사 제공, 감염자에 대한 비차별적 치료만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청춘만 조심하면 된다”는 말은 옛말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자기 몸을 지키는 일은 평생의 과업입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성별이 무엇이든, 모든 연령대가 안전한 성생활과 건강 관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숨은 위험에 대한 경각심도 가져야 합니다. 광장무도 예외는 아닙니다.
당신의 생각은?
광장무와 에이즈,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이젠 현실입니다. 당신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